안녕하세요, 류마지기 입니다^^

당분간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옛말에 찬 바람을 맞으면 몸에 풍이 온다고 하죠?
실제로 찬 바람을 직접 쐬면 혈관이 수축되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통증을 더 민감하게 느끼게 됩니다. 
이것이 혈압을 높여 뇌 혈관에 영향을 끼치는 것인데요, 면역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도 찬 바람을 조심하시는것이 좋습니다.

류마티스성 관절염은 이상 면역반응으로 인해 온몸 특히 관절에서 염증과 부종이 반복되는 질환입니다. 
말랑한 연골과 관절액으로 채워진 손가락은 외부의 기온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날이 춥거나 습하면 더 붓고 아프기 쉽습니다. 
그리고 어린 나이에도 나타날 수 있지만, 보통 50대 이상의 여자한테서 훨씬 많이 나타납니다. 

가장 먼저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아침마다 반복되는 뻣뻣화끈한 손가락관절염증상 입니다. 
손가락, 손목, 발가락 같은 작은관절에서 쉽게 나타나며 붉게 달아오르고 통증이 동반됩니다. 
그리고 관절외 증상으로 이유없이 피곤하고 몸무게가 줄고 열이 나기도 합니다. 
이것이 지속되면 통증의 정도와 증상이 더 심해지고 나중에는 관절이 아예 파괴되 망가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손가락관절염증상이 의심이 될 경우 근처 류마티스내과를 방문해 검사하고 치료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흔히 궁금해하시는 것 중에 여성의 폐경기도 영향을 미치느냐 인데 직접적인 영향은 없습니다. 
다만 여성호르몬수치의 감소가 골다공증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고 운동부족과 체중이 부는 것 모두 관절에 악영향을 끼치는 환경입니다. 
기존의 손가락관절염증상을 앓는 분들은 폐경을 겪으며 통증이 더 커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갱년기 증상과 함께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류마내과는 류마티스관절염과 골다공증 같은 관절질환을 모두 검사하고 치료하는 곳으로 아침마다 손가락이 뻣뻣화끈하게 달아오른다면 시간 내서 한번 검사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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