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성인은 하루에 1~1.5L의 침이 분비되는데,

구강건조증이란 이보다 적게 침이 나오거나 입으로 숨을 쉴때 입 안의 수분이 증발돼 입이 마름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하며,

눈 마름 증후군이라고 불리는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증발하거나 또는 구성성분의 균형이 맞지 않아

안구 표면이 손상되고 눈이 시리고 건조함 등을 느끼는 질환을 말합니다.

이러한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특히 겨울이나 환절기만 되면 더 심해져 생활하는데 불편한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죠. 

보통은 큰 불편함이 없다면 그닥 신경을 쓰지 않지만 이 증상이 오래 지속되다보면 스트레는 물론이고

업무적으로 집중력이 저하되고, 몸도 피로해지고 수면부족과 무기력증으로 고생하기도 하는데요. 

만약 구강건조와 안구건조가 평소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 만아니라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고 말을 오래 하지 못한다거나

눈이 쉽게 충혈되고 까슬까슬한 느낌도 든다면 만성 자가면역질환 중 쇼그렌증후군을 의심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쇼그렌증후군은 외분비샘에 림프구가 스며들면서 침과 눈물 분비가 감소하는 만성질환으로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감염으로 인한 면역이상, 자율신경계 장애, 유전적인 요인, 호르몬 불균형 등이 있으며, 

남성보다 여성에게 9배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으면서 특히 40대 이후 중년 여성의 환자 비중이 가장 큽니다.

쇼그렌증후군이 나타나게 되면 가장 먼저 구강이 건조해 지는데,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고 입안이 바짝바짝

타틀어가는 느낌과 입마름이 심하고, 입냄새, 충치, 소화장애가 생기기도 하며, 

다음으로 안구가 건조해 지는데 결막염이 쉽게 발생하고 눈이 침침하고 뻑뻑하면서 충혈과 안구의 피로감을 유발합니다. 

이 외에도 다른 기관에 침투해 말초신경질환, 간질성 폐렴이나 관절염, 피부 증상 등 다양한 합병증으로 고생할 수 있습니다.

쇼그렌증후군을 완치하는 치료방법은 아직까지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지만 이 질환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재발과 합병증을 방지하는 즉, 증상의 개선과 질환의 악화를 예방하는 목적을 두고 치료를 진행해야 하는 만큼

구강건조증과 안구건조증이 나타났을 때는 평소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갖는것과 구강건조를 해소하기 위한

무설탕 정제나 껌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눈에 자극이 가지 않도록 인공눈물을 수시로 넣어주는 것 또한 필요하며,

마지막으로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검사와 치료가 가능한 류마티스 내과 전문의의 체계적인 검사와 치료를 통해

올바르게 치료할 수 있도록 꾸준한 관리를 받는것이 중요합니다. 

구강건조증, 안구건조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