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베체트병, 전염되나요?
만성적인 입안염증이 대표증상인 베체트병.
그래서 증상으로만 치자면 구내염과 거의 흡사해서 헷갈리기 쉬운 질환입니다.
비율로 따지자면 구강궤양이 증상의 9할을 차지합니다.
이와함께 몸의 피부 특히 성기주위에 염증, 눈에도 궤양이 생긴다면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또 같은 입안 궤양이라도 나았다 심해졌다를 반복하는데 물리적인 마찰(치아에 상처를 입거나, 외부에서 부딪치거나, 데이는 등)이 아니라 저절로 생기는 경우 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사타구니주변에 발진, 피부에 붉은 반점, 관절과 소화기관의 이상을 들 수 있습니다.
베체트병을 일으키는 정확한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가장 확실한 것은 특정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어떤 원인에 의해서 나타나기 쉽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특정 유전자를 더 많이 가지고있는 중동지역에서 더 흔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점점 증가하고 있는데 남자보다 여자들에서 좀더 많이 나타납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하시는 것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것이라면, 가족간에 유전되는지 여부 입니다.
임신중 베체트병이 전염되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히 그렇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부모가 병을 앓는다고 해서 곧 태어나는 아이도 이 병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 질환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아이도 가지고 있다면, 어떤 환경이 갖추어진다면 그만큼 증상들이 나타나기 쉽다는 의미가 되겠죠.
그리고 바이러스가 원인이 아닌만큼 타인에게도 옮지 않습니다.
아이에게 유전이 되지는 않지만, 모든 약이 그렇듯 이 병을 치료하는데 사용하는 치료제 중에도 임신 중에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나 태아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 지 모르기 때문이죠.
또는 임신을 계획 중이라면 몇개월 전 부터는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가임기의 여성분들은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고 계획을 세우시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