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염 신호 반복되면?

안녕하세요!
우산 잘 챙기셨나요?
오늘 전국적으로 봄비 소식이 있습니다. 
만물을 소생시키는 비 인지라 맞아도 기분이 안 나쁠 것 같아요^^

자가면역에 문제가 생겨서 나타나는 질환 중에는 베체트증후군이 있습니다. 
특징적으로 구강염 같은 피부 염증이 첫 신호 입니다. 

그런데 건강한 사람이라도 조금 무리하거나, 식사 중에 잘못하면 구강 염증, 혀 염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저도 최근 퇴근 후 다니기 시작한 영어학원이 힘들었는지, 편도선이 붓다가 목구멍 안쪽에 커다란 구멍이 났습니다. 
매운 국물을 먹으면 여지없이 자신의 존재를 알리네요.

구내염연고를 바르거나 푹 쉬어주면 대부분 싹 가라앉습니다. 

문제는 베체트증후군으로 인한 반복되는 구강염 일 때 입니다. 

제일 첫 증상은 일반 구내 염과 흡사하지만 전신증상이 함께 동반됩니다. 
악화되면 염증이 눈에도 나타나는데, 구강염과 달리 눈 염증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실 명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또 바깥 피부 말고 내부 장기의 표면에 증상이 생겼을 경우엔, 위궤양, 대장염, 설사 변비 같은 증세가 동반됩니다. 

흔히 궁금해하시는 것 중에 구강염이 있을 때 가족이 숟가락젓가락을 함께 사용해도 되는지 입니다. 
일반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원인이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전염되지 않습니다. 괜히 의상하지 마세요.^^

그리고 치료를 위해 먹는 약 중에 스테로이드제제가 함유되어 있으면 장기간복용시 월경불순 등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류마티스전문의와 잘 상의하시는게 중요합니다. 

특히 몸이 더 피곤하면 구강 염증 신호가 더 악화되기도 하므로 병원치료를 바탕으로 가능한한 올바른 생활리듬을 유지하도록 노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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