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제보다 더 바람이 불고 춥기까지 하네요.
평소 어깨, 무릎, 허리 등 관절에 만성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오늘같이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에는 관절 주변 인대와 근육이 특히 굳고 경직되기 때문에 통증이 더 심해져
아고 무릎이야~ 다리야~ 허리야~ 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정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절 통증 중 허리의 경우 평소 일상생활 중 앉아있는 일이 많거나 무리한 활동 등으로 인해
척추 또는 주변 근육과 인대가 과도한 압력이나 하중을 받게 되면 퇴행이 진행되어 지속적으로 
허리통증을 느껴 허리가아파요 할 때가 많은데, 이와 반대로 면역기능에 문제가 생겼을 때 발생하는
허리통증이 있기 때문에 한가지 원인만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명심하셔야 겠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유난히 허리가 뻣뻣하거나 찌릿한 저림과 통증을 느끼며 엉덩이 통증이 대칭적으로 나타나며
무릎이 붓고 팔다리 관절염이 있다면 자가면역질환의 하나인 강직성척추염을 의심해 보실는 것이 필요합니다. 
강직성척추염은 척추관절에 염증이 생겨 뻣뻣하게 굳는 증상을 보이는 질환인데,
여성보다는 젊은 남성에게 발병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에는
관절이 심각한 변형을 초래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수 있어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적극적인 치료를 시작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직성척추염으로 인해 허리가아파요할 때 대부분 허리통증원인을 일반적인 근육통 또는
허리디스크와 같은 척추질환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이 질환을 방치하거나 치료를 미룰 경우 증상이 더 악화되어 뼈와 뼈가 서로 붙어
모든 방향의 척추 운동이 어려워질 뿐만아니라 목과 허리를 움직이지 못할정도이며 심하면
관절외에도 전신에 염증을 일으켜 심장 , 폐, 신경계의 합병증으로 평생 고생해야 하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강직성척추염이 발생하지 않게 미리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를 받는다면
척추가 굳는 것을 막을 수 있고 합병증까지도 예방이 가능한 만큼 1달이상 허리통증이 지속된다면
류마티스 전문의가 있는 류마내과를 내원해 진료와 검사를 받고 그에 맞는 방법을 통해 치료를
시작하시는 것이 질환을 올바르게 이겨낼 수 있는 지름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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