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발작, 이런 증상이?

이번 주말은 제대로 겨울바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주 에도 영하로 떨어진다고 하니 체력관리가 중요하겠습니다.

비정상적으로 많은 요산이 관절에 침착되는 것이 원인이지만, 고기 위주의 서구화식사와 음주, 비만으로 인해 통풍발작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엄지발가락 발작이 있는 분들은 생활습관으로 인해 심혈관질환, 성인병도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니 조심하시는게 좋습니다. 

요산은 대부분 엄지발가락, 발등, 발목처럼 심장에서 먼 발 에서 부터 쌓이기 시작합니다. 
확률로 치자면 10명중 8~9명이 그렇습니다. 
아마 혈액이 순환하면서 심장에서 가장 먼 부위에서부터 쌓이기 때문이지 않나 싶습니다. 

통풍발작은 이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대부분 밤 이나 새벽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관절 주위 피부가 벌겋게 부어오르고 엄청난 통증이 시작됩니다. 
이름에도 바람 '풍'자가 있듯이, 바람만 스쳐도 격렬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말 그대로 발작이죠.

발 뿐만 아니라 몸의 모든 관절에서도 요산은 쌓이고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건드리지도 못하던 고통이 짧게는 일주일에서 이주일 안에 씻은듯이 가라앉는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이제 괜찮나 보다 라고 안심하기 쉬운데, 이 시기가 다음 통풍발작이 있기 전까지의 잠복기로 오래 지날 수록 잠복기는 점점 짧아집니다. 
사람에 따라 잠복기가 몇년이나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코 완전히 나은 것이 아니며, 이 기간에도 몸 안 에서는 요산이 계속 쌓이고 있고 다른 질환들이 만들어지고 있을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그리고 요산결정은 점점 커져서 피부를 뚫고 나오거나, 관절의 모양을 아주 망가뜨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통풍이 위험한 질환이죠.
따라서 한번 증상이 나타났다면, 안 아프더라도 지속적으로 치료해 관절이 망가지는 극단적인 상태를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