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에붉은반점, 혈관이 막히는 병

연일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영하로 떨어지는 날씨는 어린아이, 노인들에게 위험하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우리몸의 체온이 1도 떨어지면 건강의 최전선인 면역력 또한 몇배나 낮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그리고 겨울바람은 차고 건조하기 때문에 피부에 직접 닿으면 건조해져서 긁다가 피부염으로 발전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피부 속 혈관의 흐름도 늦춰져 혈액순환장애도 증가합니다. 

혈관은 몸 곳곳에 거미줄처럼 퍼져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체온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추우면 혈관이 좁아지지만, 혈관이 좁아진 상태라면 더 추위를 타게 되는 반복이 생깁니다. 

류마티스질환인 혈관염은 지속적으로 염증이 생겨 혈관이 막히는 병 입니다. 
막히면 피부에 붉게 점 처럼 생기는데 다리에붉은반점이 많이 생기게 됩니다. 
열이 나거나 만지면 아프거나 감각이 둔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몸살처럼 전신에서도 열이 나고 근육통, 관절통을 동반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질환의 원인은 아주 다양한데, 면역과다반응이나 바이러스, 세균등에 감염 되어서 생길 수도 있습니다. 
감기를 심하게 앓고난 뒤에 나타나는 사례도 있습니다. 

지금은 거의 없지만, 과거 뉴스에 크게 실린 사건이 일부 병원에서 주삿바늘을 재사용한 일이었습니다. 
환자 중에는 세균에 감염되 다리에붉은반점이 나타나는 혈관이 막히는 병에 걸려 이중치료를 받았습니다. 
결코 또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겠죠?

혈관염은 염증이 생기는 혈관의 위치에 따라 증상도 달라지고, 치료방법도 달라집니다. 
증상이 모호하고, 다양한데 합병증도 무섭습니다. 
추운 겨울이 아님에도 손저림, 몸살증상, 다리에붉은반점이 나타날때는 일찍 검사하고 치료하는게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