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뼈통증, 소주와 과메기가 안좋아?
안녕하세요, 겨울비가 조용히 내리는 하루 입니다.
오늘 점심시간에 들린 한 식당에서는 맛집 프로가 재방송 되고 있더라구요.
이번엔 유명한 바닷가 마을인 포항 편 이었습니다.
최근 무한도전에서 박명수씨가 진짜 사나이에 출연할 바에야 과메기만 생으로 2kg 먹겠다 라고 한 발언 아시나요?
과메기로 유명한 곳이 포항이거든요.
그래서 박명수씨가 깜짝 출연하더니 그 느끼한걸 초장 하나 안 찍고 울며생선먹기 했습니다.
뭐 피하려다 뭐 만났다, 딱 꼴인 것 같아요.
2kg는 커녕 2마리도 겨우겨우 먹고 끝냈지만요.
드셔본 분은 잘 아시겠지만, 야채도 없이, 초장도 안 찍고, 생으로 먹기엔 과 메기 쌈은 많이 비리죠.
먹기 힘들어 촬영현장을 박차고 일어난 그맘, 이해합니다, 박명수씨
포항에서는 겨울이 되면 꽁치를 말린 것으로 쌈, 조림 등 다양한 요리를 만듭니다.
꽁치 자체가 원래 등푸른 생선으로 불포화지방산이 많고, 생선 중에서도 상당히 기름진 편에 속합니다.
이 생선을 말리면 기름이 응축되며 생물 일 때 보다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더욱 높아지고 맛 또한 찐해집니다.
이 지방에선 전통적으로 미역이나 김, 갖은 쌈채소에 싸서 소주와 먹는 것을 별미로 여깁니다.
포항시에선 매년 겨울이 되면 축제까지 열고 있는 명물 중의 명물 이랍니다.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슬프게도 통풍이 있으신 분들에서는 복숭아뼈통증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마치 무거운 물건에 찧은 것처럼 퉁퉁 붓고 극심한 통증은 요산이 뼈를 자극하기 때문에 생깁니다.
그리고 요산은 과메기, 소고기, 새우 같은 단백질을 많이 먹을수록 더 많이 만들어집니다.
특히 말린생선은 생물보다 열량은 높지만, 부피가 작기 때문에 더 많이 먹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훨씬 더 짜구요.
일부에서는 고기를 줄이는 것보다 약을 먹는게 더 효과적이다 라는 견해도 있지만, 식사요법과 약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좋은 치료방법임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