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통증, 허리통증 있나요?

 

 

 

평소 야외활동과 운동을 즐기고 좋아하는 분이라면 추운 겨울이라도 아랑곳 하지 않고

꿋꿋이 바깥활동을 하면서 건강관리에 씬경 쓰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반면 관절이 약하고

오랫동안 고관절이나 허리, 무릎 등 다양한 관절통증으로 고생하는 분들은 추운 날씨만 되면

유난히 몸은 더 움츠러들고 관절통증은 더 심해져 외출조차 꺼리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만약 아침에 일어났을 때 허리가 뻣뻣하면서 통증이 심하거나 고관절통증을 동반해

움직이는데 제한을 주다가 일정시간 활동을 하거나 운동을 하게 되면 증상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인다면 류마티스 질환 중 가장 흔하게 발생하고 있는 강직성척추염 때문일 수 있습니다.

 

 

강직성척추염이란 고관절의 척추관절과 천장관절을 특징적으로 침범하는 만성적 염증성 질환을 말하며,

척추에 염증이 생겨 허리의 움직임이 둔해지게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척추와

갈비뼈 사이의 관절에도 변형을 일으켜 등이 앞으로 굽고 목과 허리도 대나무처럼 굳어 움직이기 어렵고

숨쉬기까지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척추가 굳어지면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는 강직성척추염은 초기에 증상을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데, 초기 증상이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중장년층 분들 중에서는 허리와 고관절통증을 퇴행된 관절 때문이라 생각하며

아플때마다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지내기도 하고, 젊은층 분들 중 잘못된 자세와 습관의 문제로 인해

생긴 증상이라 여겨 자세교정 및 스트레칭을 하면서 좋아지기만을 기다리는 분들이 많은 이유가 되고 있는데요.

 

 

만성 염증성 질환인 경우 일시적인 증상과 다르게 허리의 뻣뻣함과 통증이 아침에 더욱 심하게

나타나지만 운동 후에는 좋아지는 경향을 보이며, 고관절통증이 좌우 대칭적으로 발생하고

무릎이나 발목관절을 침범해 관절염이 동반되기도 하는데, 이 증상들이 3개월 이상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에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고관절 또는 허리에서 통증을 느끼거나 뻣뻣한 느낌을 받는 일이 생긴다면

단순하게 여기지 마시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류마티스 내과 전문의에게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